국내 항공사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 강화
최근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여객기 기내 보조배터리와 리튬 배터리 관리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보관이나 관리가 비행 중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현실로 드러나면서 승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죠. 그렇다면 이번 사고의 원인과 항공사들이 내놓은 새로운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은 무엇일까요?
이 글을 통해 모든 승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국내 항공사별 여객기 기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 및 안전 지침을 한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김해공항 여객기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도대체 무슨 일이었나?
2025년 2월 초, 김해공항을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바로 탑승객이 기내 선반에 보관한 보조배터리의 폭발이었습니다. 화재는 다행히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승무원들이 긴급 소화기를 동원해 진압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왜 보조배터리가 폭발했을까요?
- 과열과 외부 충격: 보조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압력을 받을 경우 리튬이온 셀이 불안정해져 폭발할 수 있습니다.
- 불량 제품: 규격 외 제품이나 품질이 낮은 저가형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
- 잘못된 보관: 기내 선반은 비행 중 흔들림이 심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 승무원들의 빠른 대응 덕분에 대형 사고를 막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에는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 보조배터리 규정 대폭 강화!
이번 사고 이후, 국내 항공사들은 즉각적으로 보조배터리 관련 안전 규정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항공사별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주항공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승객이 직접 소지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 기내 선반 보관 금지: 기내 선반에 보관할 경우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금지합니다.
-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1인당 최대 5개까지 허용되며, 리튬계열 전자기기는 최대 15개까지 휴대 가능합니다.
- 160Wh 이상 배터리: 안전상의 이유로 기내 휴대가 절대 불가합니다.
💡 Tip: 제주항공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체크인 전에 반드시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세요!
2) 에어부산
- 2025년 2월 7일부터 ‘기내 화재 위험 최소화 대책’을 본격 시행합니다.
- 탑승 전 승객의 기내 수화물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등 화재 위험 물품을 제거합니다.
- 기내 선반 보관 금지에 대한 동의 절차를 승객들에게 안내하여 사전에 위험을 차단합니다.
💡 Tip: 에어부산은 탑승 게이트에서 보조배터리 확인 절차를 강화할 예정이므로, 체크인 시 배터리 보관 위치를 꼭 점검하세요.
3) 대한항공
- 보조배터리를 좌석 주머니에 보관하도록 승객 안내를 강화합니다.
- 보조배터리 전용 투명 지퍼백을 비치할 계획으로, 승객들은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승무원들은 보조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추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 Tip: 좌석 주머니에 보관 시 과열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아시아나항공
- 보조배터리의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며, 탑승 후 기내 방송 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증가시켜 승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합니다.
보조배터리 안전 사용을 위한 승객 필수 체크리스트
-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세요:
- 100Wh 이하: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이 기준에 해당하며, 휴대가 가능합니다.
- 160Wh 초과: 휴대가 불가하므로 반드시 용량을 확인하세요.
- 기내 선반 대신 좌석 주머니나 가방에 보관하세요:
- 기내 선반은 비행 중 흔들림으로 인해 충격을 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 정품 보조배터리 사용:
- 인증된 안전 제품을 사용하고, 저가형 불량 제품은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과열 여부 주기적 점검:
- 배터리가 뜨거워지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면 즉시 승무원에게 알리세요.
- 배터리 파손 여부 확인:
- 충격을 받거나 외부 손상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